영화 '랑종(THE MEDIUM2021)

<곡성>나홍진 제작 x <셔터>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2021년 07월 14일 개봉작

국가 : 한국, 태국

장르 : 드라마, 공포, 스릴러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131분

영화 '랑종' 줄거리

'랑종'의 의미, '랑종' 뜻 - 태국어로 '영매'를 뜻하며 우리나로 친다면 '무당'과 비슷한 의미라고 합니다.

태국 북동부의 '이산'이라는 낯선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촬영 방식은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이산지역을 방문하여 무당과 귀신에 대한 문화를 생생하게 취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영화가 실제 현실에서 일어난 일인 것 같은 현실감을 더해줍니다. 한 가족이 경험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기이하고 미스테리한 현상을 마치 실제 이야기처럼 강렬하면서도 생생하게 담아내었습니다.

랑종(무당) -'님'

'님'은 바얀신을 모시고 있는 무당입니다. 바얀신은 조상 대대로 내려는 신 인데, 딸에게만 이어지는 운명을 가졌습니다. 이산 지역에서 말하는 귀신은 죽은 사람의 혼 만을 칭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벌레, 짐승, 나무 등과 같은 식물들 까지도 의미하는데요, 죽은 모든 혼은 귀신이 되고, 귀신으로 하여금 힘든 사람들은 랑종(무당)인 '님'을 찾습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이 아니라 '님'을 통하여 바얀신이 해결해 준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님'에게는 언니와 오빠가 있는데요, 처음 바얀신은 '님'이 아닌 언니 '노이'를 택했지만 랑종(무당)이 되기 싫었던 '노이'는 신을 거부합니다. 그렇게 '님'이 언니를 대신하여 랑종(무당)이 되었고, '노이'는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룹니다. 하지만 사고로 아들(맥)을 잃고, 얼마 후 남편까지 사망하게 됩니다. '님'은 형부의 장례식에 갔다가 조카 '밍'(노이의 딸)의 이상행동을 목격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욕도 하고 시비를 거는 '밍'. 이런 행동은 점점 수위가 높아집니다. 

본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바얀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밍'은 이러한 일들을 회피하고 은폐합니다. 점점 더 '밍'의 상태는 악화되ㅇ 가고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마다 본인을 제어하지 못하고 어떠한 존재에게 몸과 정신을 지배당하게 됩니다. 괴로움에 지친 '밍'은 자살시도를 하게되고 '밍'의 상태를 받아들이지 않고 회피하던 '노이'는 그제서야 바얀신을 받들기로 하여 '님'에게 내림굿을 부탁하지만 사실 '밍'의 속에 있는것은 바얀신이 아닙니다.

'님'은 '밍'에게 일어나는 일들의 원인을 찾기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노이'는 '밍'을 신뢰하지 못하고 내림굿을 해줄 다른 무당을 찾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님'은 '밍'이 내림굿을 받는 와중에 찾아와 내림굿을 막으며 '노이'와 실랑이를 벌이게 되는데 그사이 '밍'은 사라지게 됩니다.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자취를 감춘 '밍'을 찾는다는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목격자인 택시기사의 블랙박스에 남아있는 '밍'의 모습만이 기이한 현상을 띄며 남아있을뿐. '님'은 포기하지 않고 '밍'을 찾습니다. 

사고로 사망한 '노이'의 아들 맥. 사실 맥은 사고에 의한 사망이 아니라 자살을 한 것이었는데요, 노이의 아들 '맥'과 딸 '밍'은 남매이지만 깊은 사랑을 했고 가족에 대한 원망으로 '맥'은 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음을 택했습니다. 이 사실을 가족들은은 '님'에게만 숨기고 있었던 것. 모든 사실을 알게된 '님'은 '맥'이 '밍'을 데려가려고 한다는 판을 하고 '맥'이 목을 멘 나무 밑에서 기도를 하지만 '밍'의 이상행동과 '맥'의 혼은 무관했습니다.

  '노이'의 남편 '아티산야'가문은 대대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개를 잡아서 고기로 파는 업을 하는 등 악덕한 가문입니다. 그 중 보험금을 타기 위해 불을 낸 방직공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사라진 '밍'이 발견됩니다. '밍'을 발견하자 조력자(샨티)를 찾아간 '님'.  '님'의 조력자 샨티는 '밍'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아티산야'가 쌓아온 업보와 바얀신을 거부한 '노이'가 만나 이렇게 된 것이라 합니다. 그렇게 '밍'을 퇴하마기로 하고 날짜를 정해 퇴마 준비를 시행하는 와중에 퇴마 하루를 앞두고 '님'은 사망하게 됩니다. '님'은 죽엇지만 예정대로 시행된 퇴마. 퇴마가 진행되는 동안에 절대 지켜야 할 것들이 있었지만 '밍'을 지키고 있던 사람들은 악령에게 현혹되어 그 항목들을 지키지 못하고 '밍'은 퇴마의식에서 빠져나갑니다. 이로 인해 현장에 있던 촬영팀과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희생당하고, 방직공장의 마지막 앵글은 구석에 있는 저주인형을 비추며 붉은글씨로 '아티산야'라고 적혀있는 인형엔 바늘이 잔뜩 꽂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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